비용은 많이 못 쓰는데 성과는 내야 한다니!!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가운데는
병원, 기업의 마케팅 홍보 담당자분들과 대표님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분들이 실무를 해나가면서
가장 버거워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한정된 예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면
마케팅, 홍보에 쓸 수 있는 비용
그 비용에 비해 '어마 무시한 성과'를 뽑아야 한다는
그 부담감입니다!
저 역시 예전에 기업에서
10년 이상 마케터, 홍보 담당자로 일하며
똑같이 안고 있던 고민이라서
이 부담과 고민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합니다

그런 이유로 오늘은
이 시대에 홍보 업무를 맡고 계신 분들께
작은 위안과 팁을
제가 직접 겪은 이야기로 풀어 나누어
보겠습니다
다른 직무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털어놓지 못하는
홍보 담당자의
짠 내 가득한
경험담 이야기
이제 시작합니다!
홍보담당자, 홈쇼핑마케팅, 콘텐츠기획을 콘텐츠 장인들에게서 배우다
가까운 마트만 가도 회사 제품을 어디서나
마주칠 수 있었고
계열사가 10개 정도 되는 중견기업이었는데도
홍보비는 늘 모자랐습니다
(홍보 일 하시는 분들, 공감되시죠?ㅎ)
본사 홍보실 소속으로 일하면서
회장님, 병원, 건강식품, 교육 서비스, NGO 활동 등
다양한 제품&서비스를 알렸습니다

여러분과 같은 동족임을 증명하는 구체적인 증빙!
기업 마케팅, 홍보 담당자로 일하던 시절 자료가 남아 있어서 투척
(7년 전 가운데 서 있는 제 모습 보러 GO?)
https://www.nocutnews.co.kr/news/4593775
기업에서 홍보담당자로 일하던 시절에는
알려야 할 것은 늘 산더미인데
결제를 받아내는 게 쉽지 않습니다.
결제가 나더라도 그 홍보비에 걸맞은
성과를 만들어야 해서 부담이 컸습니다.
홈쇼핑 마케팅을 맡고 있을 때는
그나마 사정이 나았습니다.
홈쇼핑은 방송을 진행하면 매출이라는 결과가
따라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콘텐츠를 많이 만들면서
비용도 제법 써본 편인 것 같습니다

" 지상파&케이블 건강 방송 100편 이상
기획 제작
(나는몸신이다, 동치미, SBS모닝와이드 등)
홈쇼핑 영상물 100편 이상 기획 제작 "
이런 콘텐츠들을 만들어가는 동안
실력 있는 콘텐츠 장인들을 여럿 만날 수 있었습니다
(SBS 시사/교양 PD, MBC 건강 프로 방송 작가
메인 홈쇼핑 PD , 마케터, 스타 쇼호스트 등)
콘텐츠 장인들과 함께 일하며
무엇보다 크게 얻은 것은
콘텐츠 하나로 고객을 설득하는 법이었습니다
홍보담당자, 홈쇼핑마케팅, 콘텐츠기획의 끝판왕과 외로운 외줄타기
그중에서도 홈쇼핑은 잘 만든 콘텐츠의 기준이
아주 분명한 채널입니다
영상을 어떤 방식으로 만드는지에 따라
똑같은 제품인데도 한 시간 매출이 1~3억씩 차이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유튜브에서도 라이브쇼핑을 하죠)
'홈쇼핑 영상이 마케팅을 얼마나 잘하냐
그 자리에서 바로 결판나는 찐 콘텐츠인 셈이죠! '
보통의 영상들은 분 단위로
매출을 기준으로 성과를 재지 않습니다
그런데 홈쇼핑 영상으로 마케팅하는 일은
방송 법이 까다로워서 정말 정말 어렵습니다 ㅜㅜ
건강, 의료, 식품 쪽에서
홈쇼핑 영상을 맡아본 분들이라면 아실 겁니다
홈쇼핑사 입장에서는
조금의 과대광고조차 용납되지 않기에
과대광고 심의가 대단히 깐깐합니다
홈쇼핑사마다 자체 심의팀을 두고 있습니다
방통위에서 방송과 관련해
경고를 받으면 방송정지 처분을 받습니다
결국 심의팀 모가지가 날아가기 때문에
콘텐츠를 아주 보수적으로 들여다봅니다
반면 판매부서인 마케팅, 영업팀은
고객이 홀릴 만한 마케팅 방향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그 틈바구니에서 마케팅 담당자의
외로운 줄타기 싸움이 열립니다!!!

예를 들면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뭐라고 설명할 방법이 없네
이 문구로 크게 화제를 모았던 천호식품 광고입니다.
(이 멘트 역시 과대광고 혐의로 재판을 받았지만 무죄)
천호식품의 경우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지 않은 일반식품이었던 탓에
내세우고 싶은 내용을 광고에 담아낼 수
없었던 것이죠
그럼 그냥 팔면 되지 않냐?
마케팅 공부, 환경세팅이 되면 하게 된다
마케팅을 지나치게 정직하게 하면
방송에서 물건이 팔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결과가 어떻게 되죠?
- -> 욕을 우라지게 먹는 겁니다 ㅜㅜ

건강식품은 아침잠 없는 어르신들이 새벽 6시쯤
많이 구매하시기 때문에
새벽 3시에 일어나 4시까지 홈쇼핑사에 도착해
방송 세팅을 합니다
그날 매출이 목표의 70% 이하에 그치면
방송국 PD, 마케터, 쇼호스트에게 욕을 잔뜩
먹습니다
그리고 회사로 돌아오면 위에 임원, 팀장님께
또 한 번 욕을 먹습니다
(실제로 이런 날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욕을 반복해 먹다 보니 살아남기 위해
방송법에 걸리지 않는 선에서
아슬아슬하게 마케팅으로
줄타기 하는 법을 익히게 됐습니다
가령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음료를 광고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지 않았다면
그 부분을 구체적으로 광고에 담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음료를 마신 뒤
아침 일찍 일어나 활기찬 미소를 띠고
조깅하는 중년의
장면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이때 너무 지나치게 활기차면 안 되고
적당한 수준으로 활기차게 담아야 합니다
그 수위에 따라 과대광고로 걸리는데
흥미로운 점은 이 기준이 담당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 모호하다는 사실입니다
(방통위에 직접 문의글을 남기고
통화까지 하며 심의를 받아본 근거)
아침마다 매출 스트레스로 심장이 쫄깃해지는
그 충격에서 빠져나오려고
3년간 홈쇼핑 방송국들을 돌아다니며
현장에서 보고 듣고 메모하고
적용하면서 배워 나갔습니다
홍보담당자, 홈쇼핑마케팅, 콘텐츠기획을 위해 지금 홈쇼핑을 봐야 하는 이유
예를 들어 쇼호스트가 아주 좋은 멘트를 던졌다.
그러면 그 멘트를 즉시 핸드폰에 적어 둡니다
그다음 제품 메인 카피 문구로 쓰거나
홈쇼핑 영상을 만들 때 홍보문구로 넣습니다

그 방송에서 나오는 멘트들은
정상급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녹아든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대기업 PD+마케터+쇼호스트 작품)
판매나 고객 설득이 필요한
홍보 담당자분들께는 홈쇼핑 방송을
자주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병원, 헬스케어 기업, 관공서, 변호사, IT, 기관 등
어느 곳에 계시든 홍보담당자라면
분명 도움이 됩니다
트렌드에 맞는 설득 기법까지 배울 수 있고
보실 때는 반드시 메모를 하면서 보셔야 합니다
저는 쇼호스트 멘트만 언급했지만
제품을 소개하는 방식
쇼 전체의 구성 순서와 흐름
영상물
화면에 뜨는 문구까지 함께 보시길 권합니다
하나하나에 다 이유가 담겨 있으니
'왜' 이 지점에서 이렇게 했을까?를
한번 고민해 보세요
그러면 지금 현업에 바로 써볼 수 있는 것이
1가지 이상은 나올 것입니다
홈쇼핑을 본 뒤 이렇게 적용해 봤더니…
저도 이런 식으로 보고 듣다가 실제로
적용해 본 경험이 하나 떠오릅니다
회사의 주력 고객은 건강을 챙기는 50대 이상
분들이었는데
30대 주부를 겨냥한 신제품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30대 주부들이 영상을 볼 때
이 제품을 먹으면
'이 사람처럼 될 수도 있겠다'는
무의식이 생기도록 만들기로 했습니다
30대 주부의 시선에서
멀리 있지 않고 주변에 있을법한 닮고 싶은 여성 1명을
떠올려야 했습니다
그런 여성 1명이 정해지면
그와 비슷한 분들을 섭외하고
저희 제품을 협찬해 자연스럽게 먹는
영상물을 홈쇼핑에 내보낼 계획이었습니다
30대 주부들에게 잘 팔리는
식품 홈쇼핑 영상물을 계속 모니터링해 보니
제품군은 달랐지만
필라테스 강사가 등장해 홍보하는 사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거기서 한발 더 보완해
필라테스 강사와 발레 강사를 섭외했고
당시 막 뜨기 시작한 폴 댄스 강사까지
섭외해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기획부터 섭외, 촬영, 편집까지 쉽지 않았지만…)

이 영상은 반응이ㅣ 좋았던 덕에
홈쇼핑 방송 PD분들이 자주 방송해 주었습니다
(홈쇼핑 PD들은 그 영상물이 나갈 때
매출 그래프가 오르는 영상을 위주로 틀어줍니다)
특히나 보수적이던
저희 기업 기준으로는 꽤 파격적인 시도였는데
목표했던 30대 여성분들이 주 고객으로 구매해 주셔서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콘텐츠였습니다
대표가 반대하는데도 홍보담당자는 왜 세끼를 굶으며 인도까지 갔을까?
살아남으려 했던 저의 투쟁은 몇 년이 흐른 뒤 …
홈쇼핑
연간 매출이 100억에도 못 미쳤던 해에서
출발해
500억 매출을 만들어 냈습니다
당연히 이건 저 혼자가 아니라
영업, 연구, 디자인 등 여러 유관 부서 기관과
함께 협업해 얻은 결과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회사만 성장한 것이 아니라
저 역시 사람의 심리를 설득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을 익힐 수 있어 감사한 경험이었네요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유튜브와 블로그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3년 만에 매출을 5배로 끌어올리기 위해 저는
어떤 방식과 마음가짐으로
콘텐츠를 만들었을까요?
이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다음 편에서 풀어보겠습니다
2부 계속 읽기)
대표님 돈 되는 콘텐츠,
인도에서 3일 만에 만들어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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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홍보 담당자가 홈쇼핑 방송을 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홈쇼핑 방송의 멘트와 구성은 대기업 PD, 마케터, 쇼호스트 등 정상급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담긴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병원, 헬스케어 기업, 관공서, 변호사, IT, 기관 등 어느 곳에서 일하더라도 홍보담당자라면 트렌드에 맞는 설득 기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홈쇼핑 방송은 어떻게 보는 것이 좋나요?
반드시 메모하면서 보는 편이 좋습니다. 쇼호스트 멘트에 그치지 않고 제품을 소개하는 방법, 쇼 전체의 구성 순서와 흐름, 영상물, 화면 속 문구까지 살피며 '왜 여기서 이렇게 했을까'를 따져 보면 현업에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것이 1가지 이상 나옵니다.
건강식품 홈쇼핑 마케팅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홈쇼핑사에서는 조금의 과대광고도 허락되지 않아 심의가 매우 까다로운 탓입니다. 홈쇼핑사는 자체 심의팀을 두고 있고 방통위로부터 방송 관련 경고를 받으면 방송정지를 당하기 때문에 콘텐츠를 보수적으로 점검하며, 그 사이에서 판매부서와 심의 사이의 줄타기가 시작됩니다.
건강기능식품 인증이 없는 제품은 광고를 어떻게 표현했나요?
효능을 구체적으로 광고할 수 없어서 상황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 예컨대 음료를 마신 뒤 아침 일찍 일어나 활기찬 미소로 조깅하는 중년의 모습을 담되, 지나치지 않도록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다만 이 기준은 담당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모호하다는 점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30대 주부 타깃 신제품은 어떻게 기획했나요?
30대 주부의 시선에서 주변에 있을법한 닮고 싶은 여성 1명을 떠올리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30대 주부에게 잘 팔리는 식품 홈쇼핑 영상을 모니터링한 뒤 필라테스 강사, 발레 강사, 당시 핫했던 폴 댄스 강사를 섭외해 촬영했고, 반응이 좋아 홈쇼핑 PD들이 자주 방송해 주었습니다.
핵심 요약
홍보담당자, 홈쇼핑마케팅, 콘텐츠기획을 함께 고민한다면 홈쇼핑 방송을 메모하며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정상급 PD·마케터·쇼호스트의 설득 기법을 익혀 현업에 곧바로 1가지 이상 써볼 수 있습니다.
- 글쓴이는 계열사가 10개 정도인 중견기업 본사 홍보실에 소속되어 회장님, 병원, 건강식품, 교육 서비스, NGO 활동 등을 알리는 일을 했고, 마케터이자 홍보담당자로 10년 넘게 일했다.
- 지상파와 케이블 건강 방송을 100편 이상(나는몸신이다, 동치미, SBS모닝와이드 등), 홈쇼핑 영상물도 100편 이상 기획하고 제작했다.
- 홈쇼핑은 영상을 어떤 식으로 만드는지에 따라 동일한 제품인데도 한 시간 매출이 1~3억씩 벌어지는 채널이다.
- 건강식품 방송이 있는 날은 새벽 3시에 기상해 4시까지 홈쇼핑사에 도착해 세팅을 했고, 목표의 70% 이하 매출에 머무르면 방송국 PD·마케터·쇼호스트는 물론 임원과 팀장에게도 질책을 들었다.